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음식료 업종 모처럼 동반 상승세로

업종지수 1.35% 올라… 대상 5.45%나

소비심리 위축 우려 등으로 한동안 부진했던 음식료주들이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였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음식료업종지수는 1.35% 오른 2,302.65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대상이 5.45%(600원) 오른 1만1,600원으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농심(2.88%), 오리온(1.54%), 하이트맥주(1.33%), 남양유업(1.36%), 롯데제과(0.52%), KT&G(1.20%) 등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음식료업종의 경기체감지수(BSI)가 114를 기록하는 등 선행지표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앞으로 음식료업체들의 제품 출하량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주가도 그동안 충분히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당분간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음식료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투자유망종목으로 농심과 오리온ㆍKT&G를 꼽았다. 농심은 올 들어 제품가격이 평균 7.4% 인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이 예상되고, 오리온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시행에 따른 스포츠토토의 추가 규제 가능성이 크지 않은데다 온미디어 등 자회사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한국증권은 내다봤다. 또 KT&G는 앞으로 3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이 12% 증가하는 등 성장성이 높고 배당수익률도 높아서 투자 메리트가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황찬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수익을 감안한 음식료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6.2배로 시장평균(11.4배)보다 40% 이상 높은데다 2ㆍ4분기까지는 급격한 실적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주가의 본격 상승은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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