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 중인 교보생명 지분의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의 교보생명 경영권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8일 오후 공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의 매각 및 유동화 등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외부 자문기관 선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 교보생명 지분 24% 보유하고 있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33.62%)에 이은 2대 주주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신 회장의 지분 비중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우인터내셔널 보유 지분을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교보생명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교보생명 측은 이에 대해 "신 회장 우호세력의 지분을 따져보면 적대적 인수합병(M&A) 등에 노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지분을 매각하더라도 경영권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