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 효성물산 등 최근 10년간 주가 하락률이 컸던 종목들의 주가반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17일 선경경제연구소는 「주가상승 국면에서 매수 유망종목」이라는 분석 자료를 통해 자본금이 2백억이상으로 지난 87년이후 주가 최고가와 현재가와의 차이(하락률)가 50%이상인 종목 1백50종목을 선정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들 종목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커 반등 가능성이 높고 장세 하락기에도 추가하락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하락률이 큰 종목중 회복률이 낮은 종목의 반등폭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회복률은 (현재가최저가)≒(최고가최저가)×100으로 회복률이 낮을 수록 최저가에 근접한 종목이다.)
하락률이 80%이상이며 주가 회복률이 2%대인 종목들은 삼성항공, 삼성중공업, 한화증권, 선경증권, 유화증권, 한일합섬, 보람증권, 한화에너지, 한양증권, 효성물산, 고려증권, 동양증권, 기아특강, 대신증권, 신호페이퍼, 쌍용증권 등이다.
선경경제연구소는 이들 1백50종목중 기업구조변경(리스트럭처링)이 진행중인 기업, M&A(Mergers and Acquisitions: 기업인수합병)관련주, 신규사업 진출기업등의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도 하락률이 80%이상인 종목들은 LG증권, 대우, 동양증권, 광주은행, 모나리자, 신동아화재, 동원증권, 유공, 삼성정밀 등이다.<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