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개 기관중 40곳 “내년 실시계획”/조사안된 250곳 합치면 더 많을듯공공부문의 정보시스템에 대한 감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최근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 총 1백31개 기관을 대상으로 내년도 공공부문 정보시스템 감리 수요를 조사한 결과 40개 기관이 73개 사업에 대해 정보시스템감리를 실시하겠다고 응답했다. 총 사업규모는 약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응답기관의 88%가 정보시스템 감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그 이유로 정보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들었다.
정보시스템 감리가 필요한 단계로는 정보시스템의 설계단계(39%), 모든 단계(30%), 계획단계(1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2백50여개 기관이 빠진 점을 감안하면 공공부문 정보시스템 감리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도 감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40∼50명 이상의 전문 감리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통부는 전문감리기관인 한국전산원의 감리인 양성교육과정을 통해 25명 정도의 전문감리인을 선발, 내년도 공공부문 정보시스템 감리에 활용할 계획이다.<이재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