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콩으로 옷만든다

`먹어서 좋은 것은 입어도 좋다(?)` 몸에 좋은 음식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콩이 이제는 옷으로 화려한 변신을 이룰 전망이다. 지난해 온라인상으로 선보인 `옥수수 옷`에 이어 몸에 좋은 `곡물 신소재`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두섬유(www.meedoo.co.kr)는 콩으로 만든 `대두섬유(soybean fiber)`를 개발한 중국 화강그룹과 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콩 단백질로 만든 신소재를 국내에 보급한다. 회사측은 중국에서의 실험 결과 이 섬유가 양모와 보온성이 비슷하고 흡수성이나 통기성은 면ㆍ실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캐시미어나 실크의 대체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콩에 함유된 토코페롤과 사포닌 등의 성분이 피부노화를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성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미 국내 몇몇 업체들은 대두 원사를 이용한 첨단섬유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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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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