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최고의 e-편한세상을 찾아서] 역삼 e-편한세상

"모던·심플하게" 디자인 차별화<br>조경서 옥탑까지 '디자인 매뉴얼' 적용 조화 중시<br>실개천·산책로등 친환경 단지에 보육시설도 갖춰

역삼 e-편한세상의 외관은 절제된 색상과 선을 통해 단순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로 주변 아파트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역삼 e-편한세상의 옥상정원은 자칫 버려질 수도 있는 공간을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 e-편한세상’을 최고의 단지로 내세운다. 역삼 e-편한세상은 1대1 재건축을 통해 지난해말 840가구의 입주자를 맞은 단지다. 대림이 그동안 각종 CF 등을 통해 선보인 여러 대단지들을 두고 굳이 상대적으로 설계나 시공 과정에서 제약이 많았던 재건축단지를 첫 손가락에 꼽는 이유는 무엇일까. 회사측은 ‘디자인’의 차별성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역삼 e-편한세상은 주변 단지들이나 그 이전에 지어진 다른 e-편한세상과 외관에서 다른 느낌을 준다. 화려한 장식을 배제한 순백색에 가까운 외벽이 먼저 눈길을 끈다. 여기에 선의 반복을 통해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각 동의 단지 주 출입구와 옥탑에는 알루미늄 바로 포인트를 줘 산뜻함을 더한다. 대림은 이 같은 역삼 e-편한세상의 입면 디자인을 업계 최초로 ‘미술저작권’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대림은 이와함께 역삼 e-편한세상에 처음으로 ‘토털 디자인 매뉴얼’을 제작ㆍ적용하기도 했다. 이 매뉴얼은 단지내 조경에서 각 세대별 쓰레기통에 이르기까지 단지내 모든 디자인 요소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종합 다지인 지침서다. 기존 e-편한세상이 내세우은 친환경적 요소들도 단지 안에 그대로 배어 있다. 지상 주차장을 없앤 대신 지상층에 벽천분수ㆍ생태연못ㆍ실개천 등을 조성해 생태공원의 분위기가 물씬 묻어난다. 또 단지와 외부도로의 경계에는 삭막한 담장 대신 높이 10~15m의 울창한 소나무를 심어 산책로를 조성했다. 특히 역삼 e-편한세상은 이 일대 단지중에서는 유일하게 각동의 옥상을 꽃과 잔디 등을 갖춘 정원으로 꾸며 자칫 방치될 수도 있는 곳까지 주민 공동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회사측은 ‘역삼 e-편한세상’은 한국능률협회가 주최하는 2006년 대한민국 마케팅 대상에서 디자인 부문 베스트명품상을 수상하여 그 우수성을 검증 받았다. 역삼 e-편한세상은 이 같은 차별화 시도로 최근 한국능률협회의 마케팅대상에서 디자인부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신규 아파트들이 강조하고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맞벌이부부가 아이를 맡길수 있는 단지내 보육시설을 비롯해 도서관ㆍ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이 갖춰져 있다. 이 같은 차별성 때문인지 주민들의 자부심도 강하다. 이 단지 입주민인 전태용씨는 “단지내 조경과 산책로 등이 잘 조성돼 있어 기존의 아파트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며 “특히 단지내에 보육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생활에도 불편이 없다”고 말했다. 이회사 설계부 임중근 과장은 “역삼 e-편한세상은 겉만 화려한 디자인이나 편의시설을 배제하고 입주자들이 편안하게 휴식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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