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업실적 내년이 정점..유망주는"

주요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올 1.4분기를 저점으로해 성장세를 지속, 내년에 정점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가운데 산업재, 경기관련소비재, 의료, 금융 섹터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것으로 관측됐다. 대우증권은 24일, 161개 주요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시장분석 보고서를 통해 가파른 원화가치 상승과 고유가 부담으로 올해 실적 전망이 연초에 비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실적 모멘텀이 이연되면서 내년은 영업이익이 20%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올해는 5.8%, 2008년은 7.1%로 각각 예상하면서2007년 기업실적 성장이 정점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이원선.윤영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대세 상승기로 접어든 2003년 이후기업들의 주가도 분기별 이익 모멘텀과 뚜렷한 동조화 현상을 보여왔다"며 "올 하반기의 실적 호조를 감안할 때 주가도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또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률(PER)은 MSCI지수 기준 3월 현재 9.6배로2003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지만 아시아 지역 평균인 11.3배에 비해선 여전히저평가된 상태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보다는 이익모멘텀 개선 추세에 무게를 둘 것을 주문했다. 한편 올해 주요 섹터별 이익모멘텀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산업재, 경기관련소비재, 의료, 금융 등의 실적이 전년 대비 20% 이상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원선.윤영진 연구원은 "산업재의 경우는 국내 건설 경기 회복과 해외 플랜트사업 수주를 감안할 때 건설, 조선, 기계 업종 중심으로 실적 호전이 기대되며, 경기관련 소비재는 해외 생산이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자동차와 신규 게임 출시가 예상되는 미디어 업종이 견조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IT 섹터의 이익모멘텀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띠며 실적 개선을주도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에 대한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우증권은 올해 2.4분기와 3.4분기에 영업이익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는 주요 이익모멘텀 종목들을 제시했다. ▲ 2.4분기:웹젠[069080], LG생명과학[068870], 인터파크[035080],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한국수출포장[002200], 삼성중공업[010140], 산양전기[079870], 소프트맥스[052190], 네오위즈[042420], 나노하이텍[071360], 휴맥스[028080],IHQ, 동원F&B[04977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테크노세미켐[036830], 아세아제지[002310], 현대중공업[009540]. ▲3.4분기:웹젠[069080], LG생명과학[068870], 한성엘켐텍, 삼성전기[009150],유성기업[002920], IHQ[003560], 대우차판매[004550], 산양전기[079870], 인터파크[035080], 아세아제지[002310], 삼성중공업[010140], 태광[023160], 소프트맥스[05219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미포조선[010620], 네오위즈[04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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