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대통령 민주당 총재 취임사(요지)

민주당은 정치를 살리기 위한 신당입니다. 나라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정당입니다. 국가와 국민의 내일이 우리의 두 어깨에 달려있다는 각오로 우리 모두힘을 합쳐 국민적 소명에 부응하겠습니다.민주당은 민주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생산적 복지를 지향하는 개혁정당입니다. 민주당은 이나라에서 유일하게 중산층과 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국민정당입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서 안정의석을 얻게 되면 국정이 어떻게 달라지겠습니까. 첫째 우리당은 정치적 개혁을 완성시킬 것입니다. 세계에 자랑할만한 인권국가를 완성해야 합니다. 전자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국민적 참여를 확대시키겠습니다. 우리는 모든 국민이 정치 참여의 기회를 제한없이 향유하게 하기 위해서 선거법 87조를 삭제하겠습니다. 둘째 21세기의 한국은 세계속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할 것입니까.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는 우리의 장점을 잘 살려서 오늘의 지식과 정보와 문화의 대혁명 시대에 앞서 간다면 세계 일류국가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전통산업을 지식기반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새로이 생명공학, 우주공학,신소재, 영상매체, 해양산업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셋째 우리당은 생산적 복지의 실현을 위해서 더한층 노력해야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민 모두가 의식과 건강과 교육과 주택의 걱정이 없도록 우리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올해부터 국민기초생활보호법에 의해서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4인가족 기준 100만원까지 지급할 것입니다. 돈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70만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학비를 면제하거나 저리융자할 것입니다. 주택을 사고 전세를 얻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저리융자제도를 확충하여 저의 임기중 주택보급률을 100%로 실현시키겠습니다. 근로소득세와 생필품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대폭 감면하여 중산층과 서민의 세부담을 크게 줄일 것입니다. 물가를 3% 이내로 잡고 금리를 한자리수로 유지하여 기업과 국민의 부담을 계속줄일 것입니다. 넷째 지역감정은 누구의 양심에도 옳지 않다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압니다. 문자 그대로 망국병입니다.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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