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문이 지난달 16·27일 이틀간 지바(千葉)현의 하천인 오호리가와(大堀川)의 강바닥이나 주변 흙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통상의 폐기물과 다른 특별한 관리가 요구되는 기준’(1㎏당 8천㏃<베크렐>)을 초과하는 오염이 확인됐다.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오호리가와 상류의 한 기슭에서 채취한 흙에는 방사성 물질이 1㎏당 7,765∼1만1,206㏃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곳의 공간 방사선량은 시간당 0.54∼0.69μ㏜(마이크로시버트)였다.
상류 강바닥 흙의 방사성 물질은 1㎏당 최고 2,705㏃이었다.
도쿄신문은 이 강을 따라 조성된 홍수방지용 연못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곳은 근처에 새로 조성된 주택가가 있어 평소에 주민의 왕래가 잦은 곳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