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급락이 주식시장을 하락세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수출 업종의 주가 내림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대표적인 수출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오전 9시35분 현재1%대, 기아차는 2%대, LG전자는 3%대, 하이닉스는 2%대 후반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인텔이 4.4분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국내 정보기술(IT) 관련 주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환율 악재에 눌려 효과가 없는 상태다.
대우조선해양은 증권사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2% 안팎, 두산중공업은 3%대의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대한해운과 한진해운, 아시아나항공은 유가 하락과 환율 급락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1%안팎의 상승률을 보여 대조적이다.
환율 수혜주 가운데 그동안 많이 올랐던 삼양사와 하이트맥주는 3% 안팎, 대한제당과 대한제분은 1%안팎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