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보다 이자수익률 높은 기업 매력"

삼성공조 등 순이자수익 예금보다 높아져

최근 증시 침체로 주가는 떨어진 반면 현금성 자산 보유 성향은 늘어나면서 시총 대비 순이자수익률이 일반 예금 금리보다 높은 기업들이 있어 주목된다. 이준환 한화증권 연구원은 26일 “최근 증시 급락 과정에서 보유한 현금의 순이자 수익만으로 은행 정기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출현했다”며 “이들은 경기 침체기에도 이자 수익을 통해 최소한의 확정적 이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금성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시중 금리 상승을 통해 보유 현금의 순이자 수익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에 반해 주가는 떨어지면서 시총 대비 순이자수익률이 5~6%대의 일반 정기 예금 이율보다 높아진 것이다. 이 연구원은 “순이자 수익률이 높은 기업들은 안정적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해당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주가 급락 국면에선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주고 반등 국면에선 적정 가치를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 대비 순이자 수익률이 5% 이상인 기업들은 삼성공조ㆍ이니시스ㆍ국보디자인ㆍ전기초자ㆍ현대미포조선ㆍ대우조선해양ㆍ남양유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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