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해 70~80개사 코스닥 IPO 성공 전망

올해 70~80개사가 코스닥시장에서 기업공개(IPO)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굿모닝신한증권 IB 1팀의 성상용 차장은 14일 "현재 250개사 정도가 지정회계법인 감사를 요청해 놓은 상태로 이 가운데 130~150개사가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 차장은 또 "올해도 과거 2년과 비슷한 수준의 승인율로 청구 법인에 대한 상장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결국 70~80개사 정도가 무난히 코스닥 시장에 신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성 차장의 전망대로 올해 70~80개사가 IPO에 성공하면 2002년 이후 최대가 된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0년 코스닥시장에서 IPO에 성공한 기업은 182개사였지만 2001년 166개사, 2002년 122개사, 2003년 70개사, 2004년 45개사로 꾸준한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2005년 증시 활황으로 IPO에 성공한 기업이 68개사로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성 차장은 "2000년의 경우 코스닥시장의 활황으로 상장 기준이 다소 엄격한 유가증권 시장보다는 기준이 완화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면서 "그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상장 심사 위원회의 승인율도 1999년 72.6%에서 2000년 64.0%, 2001년 67.0%, 2002년 45.5%로 하락 추세를 나타냈지만 2003년 46.5%, 2004년 50.5%, 2005년 69.2%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성 차장은 "경기침체가 지속하면서 과거에 비해 우량한 기업이 철저한 대비 후에 청구 심사를 해 승인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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