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현대차그룹, 서울시와 GBC부지 수정 개발계획안 본격 협상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이 옛 한전 부지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부지의 개발계획안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에 보완 요청한 수정 개발계획(안)이 이달 24일 제출됨에 따라 오는 10월 2일 협상조정협의회를 개최, 현대차 GBC부지에 대한 협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현대차가 지난 6월 제출한 사전협상 개발계획과 관련 건축계획의 공공성 강화, 효율적 전시시설 운영을 위한 배치 계획 개선, 대형버스 등을 감안한 교통계획 검토, 건축물의 친환경·피난·안전 목표수준 제시 등의 보완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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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수정 제출된 개발계획안을 놓고 도시계획, 건축계획, 공공기여, 교통·환경·안전 등 부영향 부문까지 총 4가지 부문별로 관련 부서 및 전문가들과 함께 계획의 적정성과 대안을 검토하게 된다. 협상조정협의회는 공공 4명, 민간 4명, 그리고 도시계획·건축·교통·안전/환경·법률분야 전문가 6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이슈로 제기됐던 부지 내 변전소 이전 문제는 사전협상과 별개의 사안이며, 사전협상 및 건축인허가 등의 진행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남구 주민들이 지난 8월 제기한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무효 확인 등’에 대한 소송의 경우에도 법원의 판단에 맡길 것이며, 법률 검토 결과 위법성을 발견하지 못한 만큼 사전협상 등 앞으로 진행될 개발사업 추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현대차 GBC 부지 개발은 국제교류 복합지구 민간개발의 선도사업으로서, 개발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효과를 최대한 조속히 얻을 수 있도록 사전협상을 비롯한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퓰러사이언스 기획취재팀 장순관 기자 bob0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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