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생명과학(68870), 삼성SDI(06400)

LG생명과학(68870) 지난 5일 미국 FDA(식품안정청) 자문회의가 신약 팩티브 승인에 찬성해 큰 폭의 기업가치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가치가 약 2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팩티브에 대해 최종 승인이 나온다고 가정할 경우 기업가치 상승분은 2,120억원으로 LG생명과학의 시가총액과 맞먹는 규모가 된다는 분석이다. FDA는 일반적으로 자문회의의 신약승인 관련 의견을 최종승인에 그대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최종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항생제 시장은 2002년 기준으로 200억 달러이며 그 중 팩티브가 속해있는 퀴놀론계 항생제 시장은 50억 달러로 추정된다. 팩티브는 병원 외 감염 시장에서 테퀸, 아벨록스와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경쟁제품보다 더 나은 약효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5억달러 이상의 시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팩티브의 FDA 승인 가능성이 높아져 LG생명과학의 주가가 한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06400) 1ㆍ4분기 이익이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4ㆍ4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제품인 2차전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2ㆍ4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적호전 추세가 이어지며 1ㆍ4분기보다 이익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ㆍ4분기부터 경쟁제품인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시장이 급성장해 삼성SDI의 주가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지만 이 같은 위협요인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차세대 영상디스플레이로 주목 받고 있는 능동형 유기 전계발광소자(EL)사업을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올 하반기부터는 새로운 이동단말기용 디스플레이 모듈사업(FS-LCD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어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재형 현대증권 분당지점장 >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