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D 광저우법인, LCD모듈 1억대 생산 돌파

3년 4개월만에…축구장 3,100개 면적, 지구 1.5바퀴 길이, 현지화 노력 결과

LG디스플레이 광저우법인이 양산 시작 3년 4개월 만에 LCD 모듈 누적 1억대 생산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출하된 LCD 모듈 1억대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2,200만㎡로 축구장 3,100개에 해당하며 길이는 5,800km로 지구 둘레의 1.5배에 달한다. 이 모듈들은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등 중국 주요 TV업체와 HP, 델, 에이서, 레노버 등 글로벌 IT업체에 제공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TV 고객사들이 중국 LCD TV 시장에서 75% 이상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광저우법인이 이처럼 짧은 기간에 1억대 생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 덕분이다. LG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 공장과 매우 인접한 지역에 광저우법인을 설립해 LCD 모듈을 보다 적기에 공급하고, 기술 지원을 신속히 제공하는 등 밀착 관리해왔다. 또 광저우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광저우 LCD 클러스터에 국내 협력업체들과 스카이워스 등 현지 TV업체의 생산공장 등과 함께 입주, 일괄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전후방 공정간 시너지 효과를 높인 것도 빠른 생산성 향상을 가능케 했다. 이와 함께 5,900여명에 달하는 현지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사원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회사에 대한 만족도와 충성도, 또 업무 생산성을 높인 것도 성공 비결이다. 김인수 LG디스플레이 광저우법인장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및 전세계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광저우법인이 베이스 캠프 역할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철저한 현지화를 달성해 글로벌 경쟁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법인은 지난 2006년 8월에 착공해 2007년 12월 연간 1,100만대 규모로TV용 패널 양산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양산 첫해보다 7배 이상 성장하면서 연간 6,500만대 이상의 생산체제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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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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