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상선, 中 영업망 대폭강화

현대상선이 중국 현지 영업망을 대폭 늘리는등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현대상선은 중국 내륙지역의 화물수송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우한(武漢)과 충칭(重慶)에 사무소를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중국과 홍콩지역에만 총 13개의 지점 및 사무소를 두게 됐으며 경제중심지인 선전(深玔)에도 조만간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또 중국을 경유하는 신규항로를 추가개설하는 한편 기존항로의 기항지에 중국 주요항만을 포함시키는등 항로를 재정비키로 했다. 이에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6월 협력선사인 APL사, MOL사 등과 함께 칭따오ㆍ닝보ㆍ상하이ㆍ홍콩ㆍ치완에서 유럽을 오가는 중국-유럽간 항로(NEX)를 신설했으며 일본-유럽간 항로(JEX)에 남중국의 얀티안항을 추가했다. 7월에도 영국 P&O Nedlloyd사와 일본의 NYK사가 공동운영하는 중국-중동간 항로에 선복 일부를 빌려 서비스에 들어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중국시장 선점여부가 향후 세계 해운업계의 판도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중국지역의 영업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특성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올 상반기 중국항만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1,0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하나)를 넘어 작년 동기에 비해 16%가량 증가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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