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ETF ‘고공비행’

국내 최초 코스닥ETF(상장지수펀드)인 `KODEX Q(72350)`가 코스닥시장 강세에 힘입어 고공 비행하고 있다. KODEX Q는 코스닥 50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투자자들이 코스닥 50종목을 직접사지 않고도 코스닥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과 삼성투신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5,700원에서 거래 시작 한달만인 지난 27일 6,700원을 기록, 17.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1,000만원을 KODEX Q에 투자했다면 27일 현재 1,175만원이 된 것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200지수의 연동 상품인 KODEX 200이 3.75%의 수익률을 올린 것에 비해 무려 5배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이다. KODEX Q의 가격이 상승하며, 순자산가치도 등록당시 419억원에서 739억원으로 76%나 증가했다. 거래비중은 개인ㆍ기관ㆍ외국인이 각각 43.8%, 41.7%, 14.5% 등으로 집계됐다. 삼성투신 배재규 인데스운용본부장은 “아직은 거래량이 많지 않아 팔려고 할 때 가격 디스카운드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시장에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거래량이 증가하면 다른 주식상품처럼 현금화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증시에는 KODEX Q이외에도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200과 KOSEF, 코스피50지수를 추종하는 KODEX50과 KOSEF50 등 모두 5개의 ETF가 상장돼 있으며 주식거래와 같은 방법으로 거래되고 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관련기사



김현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