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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명예 반드시 되찾자”...5대 중점 과제 추진 “LG전자의 명예를 반드시 되찾읍시다.” 1일 LG전자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공식 취임한 구본준 부회장은 취임 첫 일성으로 명예 회복’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공격형 CEO 답게 그는 국내외 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취임 메시지를 통해 LG전자 위상 추락의 원인을 분석하고, 옛 영화 회복을 선언한 것이다. 구 회장은 LG전자의 실패 원인을 ‘냉혹한 게임의 법칙’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장의 변화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되찾아와야 한다”면서 “그것이 여러분과 저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하고도 시급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명예 회복’을 위해 구 부회장은 다섯 가지의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시장을 선도할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장기적 관점의 미래투자를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 “품질은 생존의 기본조건이며 고객과의 타협할 수 없는 약속”이라면서 최고의 품질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객 기반의 사업전략 수행과 인재 육성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성과에 따른 차별적 보상을 강화하고 ‘LG Way’를 내재화한 사업리더 육성에 더욱 힘 쓸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올들어 강조하고 있는 자율과 창의의 조직문화 구축을 내걸었다. 구 부회장은 “다섯 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하는데 있어 항상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은 정도경영”이라면서 “어떤 일을 하든 윤리적으로 떳떳할 수 있도록 정도경영을 실천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구 부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일부 본부장을 교체하는 전보 인사를 단행한 뒤 경영전략회의를 가졌다. 다음주에는 평택ㆍ구미ㆍ창원 공장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이달 중순까지 사업분야별 업무보고를 마무리한 뒤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 다음달 중순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컨센서스 미팅(CM)을 갖고 경영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