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전쟁중인 아프가니스탄의 난민들을 돕기위해 우리정부가 제공하는 구호물품 수송을 맡았다고 1일 밝혔다.현대상선은 중동지역을 운항하는 2,200TUE(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현대 프로그레스'호가 텐트ㆍ모포ㆍ가스버너등 모두 23TEU 분량의 구호물품을 싣고 지난달 29일 인천항을 출항했다고 설명했다.
이 배는 싱가포르항을 거쳐 오는 18일 파키스탄 카라치항에 도착해 21일께 퀘타지역 난민들에게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선박을 통해 구호품을 전달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연말까지 총 1,000만달러 규모의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이라 추가수송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