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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국건축문화대상] 공로상, 김충재 김대한주택건설협회장

서민 주거 안정·질적수준 향상 더욱 힘쓸 것<br>건축물에 전통과 철학 담고 수요자 중심시대 발맞춰 다양한 주택유형 개발해야


"20년 넘게 건축문화 발전의 밑거름이 돼 온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공로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건축문화 발전에 제대로 기여해 왔는지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번 수상은 앞으로 더욱 노력해 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2013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의 공로상을 수상한 김충재(사진)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국민 주거시설 건축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주택건설 대표단체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일 뿐"이라며 "국민주거의 질적 수준 향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었다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이 올해 공로상 수상자가 된 것은 대한주택건설협회가 1985년 설립 이후 주택산업의 발전 및 국민주거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가 크기 때문이다. 또 지속적으로 한국건축문화대상을 후원함으로써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한 점도 인정 받았다. 김 회장은 "한국의 건축문화는 이제 질적인 향상을 꾀해야 할 때"라며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에서 벗어나 우리 전통의 정신이 건물 속에 담기고 인간 중심의 철학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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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중견건설사인 금강주택을 설립 주택건설사업자의 길을 걷고 있는 김 회장은 주택업계의 최일선에서 서민 주거 안정에 힘써왔다. 지난 2009년부터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주택산업연구원 이사장도 겸하고 있다. 김 회장은 "주택시장을 조기에 정상화시키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회원사들이 주택건설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민간주택 공급을 활성화 하는데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서민 주택공급의 중추로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년 넘게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노후주택 무료 개보수사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김 회장은 이제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건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과거 개발경제 시대에는 주택이나 건물의 대량공급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수요자 중심시대에 맞게 내외부 공간의 진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협회에서도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맞춰 새로운 평면개발이나 주택유형 개발 등 미래 주택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들이 우리나라 건축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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