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1,90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하락폭을 축소시키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16일 오후 1시10분 현재 전날보다 5.45포인트(0.28%) 하락한 1,920.46을 기록중이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오전 중 1,900선을 지켜내는 것조차 힘겨워 보였던 코스피는 1,920선 초반에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170억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7억원, 9억원의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이날 지속적으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주가를 움직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업(3.41%), 운수창고(1.63%), 비금속광물(1.50%), 의약품(1.48%) 등이 오름세다. 반면 운송장비(-2.53%), 의료정밀(-1.34%), 기계(-1.33%), 화학(-1.12%)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380)그룹 ‘3인방’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4.51%), 현대차(-3.43%), 기아차(000270)(-2.91%)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24%), 신한지주(055550)(-1.17%)도 하락세다. 이에 반해 한국전력(015760)(4.09%), SK하이닉스(000660)(3.92%), NAVER(035420)(1.28%), SK텔레콤(017670)(0.18%) 등은 약세장 속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