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기업 ‘연공형 급여제’ 잇단 도입

근속기간에 따라 급여가 올라가는 연공형 급여제도를 폐지하고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급제도를 도입하는 일본 기업이 늘고 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히타치 제작소는 내년 4월부터 생산직을 포함한 전직원에 대해 연공형 임금제를 폐지하고 성과급제를 전면 시행키로 했다. 또한 정기승급도 폐지키로 했다. 히타치가 도입키로 한 성과급제도는 일반직 사원의 경우 7단계, 생산직은 5등급으로 근무성적을 평가해 표준 성적에 해당하는 3등급 이상은 호봉을 올려주되 4등급은 급여가 오르지 않는다. 최하등급인 5등급은 임금이 삭감된다. 근무평가가 높으면 특별승급도 가능하지만 2년 연속 최저등급을 받으면 직무등급이 내려가도록 돼 있다. 이에 앞서 캐논은 지난해 4월 정기승급과 각종 수당을 폐지했으며, 혼다는 지난해 10월부터 일반사원의 정기승급을 폐지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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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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