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탕ㆍ초콜릿에 발암위험 색소 검출

어린이 기호식품 27개중 37%서

발암 위험성 때문에 미국에서는 지난 70년대부터 전면 사용금지된 타르계 합성착색료 ‘적색2호’가 아이들이 즐겨 먹는 사탕ㆍ초콜릿 등의 제품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환경연합은 최근 시중에 유통 중인 어린이 기호식품 27가지를 수거해 식품의약품안전청 공인 실험기관인 L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37%에 해당하는 11개 제품에서 타르계 색소인 적색2호가 검출됐다고 19일 발표했다. 환경연합에 따르면 타르계 합성착색료는 석탄 타르 중에 함유된 벤젠이나 나프탈렌으로부터 합성되는 것으로 원래 섬유의 염료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섭취했을 경우에는 소화효소의 작용저지 및 간장ㆍ신장의 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첨가물이다. 환경연합측은 “타르계 색소는 색을 내는 이유 외에는 보존력을 높이거나 맛을 상승시키는 등 다른 특별한 사용이유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타르계 색소의 안전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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