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실생보3社 대한생명에 매각될듯

부실생보3社 대한생명에 매각될듯 현대ㆍ삼신ㆍ한일… 大生매각원칙 금주중 발표 대기업들이 인수를 포기한 현대ㆍ삼신ㆍ한일 등 3개 부실 생명보험사가 대한생명에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넘어가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대한생명에 대해서는 이르면 이번주 중 매각원칙을 밝히되 생보사 상장과는 별개로 조기에 완전경쟁을 통해 공개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감독위원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19일 "현대 등 3개 부실 생보사에 대해 인수후보자들이 투자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아 이들의 자산ㆍ부채를 대한생명에 넘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재정경제부 등 유관부처와 협의, 금명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에 편입시키는 방안보다는 대한생명에 P&A시키는 것이 구조조정을 조기 완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3개 부실생보사 인수후보였던 동양ㆍ동부ㆍ럭키생명 등은 마감시한(17일)까지 투자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이들 부실생보사 처리를 조기에 매듭짓는 것과 병행해 대생 매각원칙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고위관계자는 "대생의 매각방안과 일정 등을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위의 또다른 고위관계자는 "대생 매각은 생보사 상장과는 별도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상장 때까지 매각을 기다린다는 것은 매각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대한생명 매각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한생명의 인수후보자로는 일본 오릭스와 손잡은 한화그룹과 프랑스의 악사 등이 꼽히고 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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