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36%(3,200원) 오른 9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 이후 나흘째 상승세다.
전날 대림산업은 오만의 정유ㆍ석유화학 국영회사인 오픽(ORPIC)과 1조1,146억원 규모 소하르 정제소 증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해외수주 계약고는 5조6,000억원에 이른다”며 “결과를 대기 중인 ‘지잔 IGCC’ 등을 감안하면 목표치인 8조7,000억원은 어려워도 한국투자증권의 예상치인 60억달러는 충분히 넘어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60억달러 수주를 달성할 경우 내년 건설 매출 증가율은 9%에 달해 외형 저성장 우려는 벗어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