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8일 종근당에 대해 “올해 제네릭 사이클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7,000원(전일종가 2만7,000원)을 제시했다.
올해 다수의 대형 제네릭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국내 제약업계에는 제네릭 사이클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올해 제네릭 사이클의 특징은 다수의 대형 고혈압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신규 대형 제네릭 제품이 출시된다는 점이다.
김현태 연구원은 “종근당은 아타칸, 아프로벨, 디오반 등에 대한 제네릭을 각각 4월, 6월, 11월에 발매할 예정으로 특히 고혈압 제품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신규 제네릭 시장에서 최대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전망도 밝다. 예상실적은 매출액 1,049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 13.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2월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부족과 1월초 발생한 딜라트렌의 약가 인하로 매출액은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치겠지만 영업효율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 하반기로 예정된 R&D 모멘텀(CDK-501ㆍ당뇨병 치료제의 국내 임상3상 종료)도 투자포인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