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5일 지대함 미사일을 함경남도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이어 이르면 26일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이 25일 밝혔다.
일본정부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사거리가 짧은 지대함 미사일이라면 탄도미사일의 발사실험 동결에 합의한 지난해 9월의 `북-일 평양선언`을 위배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날 도쿄증시는 미사일 발사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락해 닛케이지수는 전일보다 204.46엔 떨어진 8,360.49엔을 기록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중국에서 제조된 대(對)함선 미사일 `실크웜`으로 보인다면서 이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00㎞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의 주기적인 동계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