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고 상품권 위탁판매 하나마나

금융당국이 신용금고의 여신수요진작을 위해 허용해준 상품권 위탁판매업무가 사실상 거의 도움이 안되고 있어 결국 이 역시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행정으로 드러났다. 정작 협조를 해줘야 될 백화점 등 대부분의 상품권 발행업체가 신용금고에 위탁판매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이들은 영업사원이 직접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탁판매를 체결할 경우 노조와의 마찰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곤란하다는 입장. 이에 따라 금고연합회는 대행계약 체결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제화업체와 위탁판매계약을 체결한 채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소극적인 자세. 이에 대해 신용금고 관계자는 "상품권 판매가 연말연시 한철 장사인 만큼 제화상품권만으로는 상품권 위탁판매업무가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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