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도시가스 요금이 최대 9%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6월 가스도입가격 상승에 따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한국가스공사의 설명이다.
이승훈(사진) 가스공사 사장은 26일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유가 변동에 따른 가스도입가격 상승으로 최대 9%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국제유가 약세로 올 1월(5.9%)과 3월(10.1%), 5월(10.3%) 세 차례에 걸쳐 가스 요금을 인하했다. 하지만 5월부터 국제유가가 오른데다 원·달러 환율도 1,100원선을 넘기며 약세를 보인 탓에 도입가격이 올라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난달부터 국제유가가 다시 40달러대로 떨어지고 국제 가스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어 가스 요금은 11월 다시 인하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