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이 점증하는 요즘의 경제환경에서는 기업의 핵심역량을 한 곳에 집중하기보다는 사업 다각화를 추구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12일 `불확실성시대의 기업성장전략 연구` 보고서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업경영의 3대 핵심전략으로
▲사업의 다각화
▲핵심역량 강화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다각화=문어발` 라는 기존의 부정적 인식은 버려야 하며, 오히려 다각화를 불확실성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의 주요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 산업이 경공업에서 중공업으로, 그리고 IT 신산업으로 발전한 과정이나 핀란드의 노키아가 제지회사에서 세계 제일의 휴대폰 업체로 도약한 점들에 비추어 사업 다각화의 중요성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기존의 경영 패러다임에 안주하거나 현재의 경쟁우위만 고집할 경우, 제품수명주기에 따라 성장한계에 다다르게 될 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산업에 참여기회를 놓치게 되는 만큼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되 이제는 제대로 된 사업다각화 전략을 세우고 실천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