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의 다차우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105세된 미국 노인과 그의 100세 된 부인이 15일 세계 최고령 부부로 선정돼 기네스북 기록 인증을 받았다.
기네스북 인증서는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허버트 브라운옹과 부인 매그더 브라운이 지난 6월9일 기준 부부 합계 나이 205년 293일로 ‘세계 최고령 부부’라고 밝혔다.
매그더 브라운 할머니는 “우리가 세계 최고령 부부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장기간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자신이 앞장서고 남편은 따라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부부의 딸인 트루디 솔라즈는 “두 사람이 각기 98세와 94세가 될 때 까지 매일 동네 쇼핑 몰에 산책을 다니는 등 할 수 있는 한 운동을 계속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