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기아 등 재벌 그룹들의 부도위기로 증시가 침체에 빠지면서 신용거래 담보부족 계좌가 급증하고 있다.3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담보액이 신용금액의 1백30%에 못미치는 담보부족계좌는 지난 4월말 4천8백86개였으나 5월말 9천3백4개, 6월말 1만2천2백58개, 지난 29일 현재는 1만7천4백33개 등으로 계속 급증하고 있다.
또 이들 계좌의 담보부족 금액도 4월말 11억7천8백만원에서 지난 29일에는 34억7천7백만원으로 1백95%나 늘어났다.
특히 담보금액이 1백%에 못미치는 소위 깡통계좌도 4월말 1천7백63개에서 5월말 5천1백36개, 6월말 7천1백73개, 지난 29일에는 9천9백92개로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