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화두는 '연결'… "플랫폼시장 선점"

다음카카오 공식 출범

"독보적 모바일 점유율로 앞서갈것"

첫 서비스·글로벌 전략 공개 안해

김범수, 직원융합TF 팀장 맡아

최세훈(왼쪽)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1일 합병 법인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이석우 공동대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호재 기자

합병법인으로 1일 공식 출범한 다음카카오는 기자간담회에서 '연결'이라는 화두를 꺼내 들었다.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운영 비전을 밝힌 것인데, 국내에서 독보적인 모바일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나가는 '선점' 전략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합병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이의 일환으로 "사물인터넷 개념까지 포함해 새로운 서비스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세훈 공동대표는 "새로운 연결을 이어 나가려면 글로벌 경쟁사의 움직임을 잘 감지해야 한다"며 "우리만의 방식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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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법인 소개 영상에는 현재 다음카카오가 서비스하고 있는 인터넷(다음), 메신저(카카오톡), 전자결제(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상품(옐로아이디) 등이 향후 서비스할 택시 예약, 모바일 주차장 예약 및 결제, 위치기반 모바일 타겟팅 광고 등과 합쳐져 모든 세상을 사람과 이어준다는(Connect Everything) 뜻이 담겼다. 단 이날 다음카카오는 구체적인 '첫 서비스'가 무엇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이 공동대표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서비스가 없다"면서도 "좌고우면하는 것보다는 사용자에 집중해 그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큰 관심을 모았던 글로벌 시장 전략에 대해서도 이날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향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 공동대표는 "(다음과 카카오가) 서로 시너지를 내려고 내부 논의를 활발히 하고 있다"며 "다행인 것은 (합병으로) 훨씬 다양한 도전,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고 했다. 한편 최대주주인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은 직원 융합을 위해 설치된 태스크포스(TF)의 팀장직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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