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오롱, 中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 1000억원 투자

코오롱그룹이 중국 타이어코드(tire cord) 공장 증설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일 중국 난징에 타이어코드 설비 증설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자금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378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약 750억원은 코오롱 남징 법인이 현지에서 금융기관들의 투자를 받아 조달한다. 이번 증설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현재 가동 중인 중국 난징(연간 1만5,000톤 규모)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 규모는 오는 2011년 하반기에는 2만7,000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 구미 사업장에서 생산하는 연간 4만3,000톤 규모를 합하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간 7만톤의 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세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17%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 세계 톱3의 지위를 굳히게 된다. 배영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이번 증설 투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중국 및 아시아 생산거점 확대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다"며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국내 생산량을 능가하는 생산 체제를 구축해 시장점유율을 20% 이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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