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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그동안 '명인명촌' 브랜드를 통해 쌓아온 지역 고급 특산품 판매 명성을 이번 설 선물 판매에서도 내세운다. 명인명촌은 현대백화점이 국내 각 지역 명인들이 직접 만든 토속식품을 소개하는 특화 브랜드로 웰빙, 슬로푸드, 힐링푸드, 디톡스 등에 관심이 많은 백화점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명인명촌 브랜드를 달고 판매되는 토종꿀의 경우 강원도 인제에서 30년 동안 양봉에만 매달려온 이진수 장인이 20년 전부터 숙성시킨 토종꿀이다. 판매 상품들 역시 최소 10년 이상 숙성시킨 상품들로 가격은 2.4kg에 80만원이다. 명인명촌에는 우리나라 차문화를 집대성한 초의선사의 차 제조 방식을 재현해 만든 '초의병차'도 있다. 전남 무안군 '초의선사'의 5대 법손이며 1970년대부터 우리 차문화의 복원과 부흥을 이끈 고월 용운스님이 직접 만든 차다. 중국이나 일본의 차 제조법과 달리 고온에서 차잎을 쪄내는 초의선사 방식으로 제조했다. 초의병차 300g과 감국차 30g으로 구성된 세트의 가격은 25만원.
국내 유일의 10년산 백일주(24만원)도 현대백화점 명인명촌을 통해 판매된다. 백일주는 충청도를 대표하는 술로 단식 증류로 숙성시켜 원재료의 맛이 잘 살아 있는 전통 소주다. 굴비장아찌, 매실정과 세트 묶음이다.
현대백화점은 고급 지역 특산물과 외에도 다양한 고급 먹거리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현대 오색유기농 장흥 건버섯세트(25만원), 국내산 냉동 자연송이 난(50만원), 정관장 황진단(60만원) 등은 다소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이번 설에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설에는 고급 한우를 더 많이 준비했다. 제주흑한우를 비롯해 칡한우, 산청유기농한우, 현대 화식한우 등을 선물세트로 구성했으며 가격은 칡한우 난세트가 45만원, 화식한우 명품 매 세트가 69만원이다.
현대백화점은 인터넷 식품몰인 e수퍼마켓(esuper.ehyundai.com/esuper)을 통해서도 오는 29일까지 선물배송 신청을 받는다. /정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