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광역통합 전자도서관 시스템 개발

광역통합 전자도서관 시스템 개발 대덕연구단지내 모든 도서관 전산화사업 수주, 실시간 요약정보검색 원천기술 보유, 국내최초 광역별 도서관 전산화모델 개발. 전자도서관 개발업체인 오롬정보(공동대표 이상헌ㆍ백태현)의 개략적인 약력이다. 이회사가 지금까지 구축한 전자도서관은 350개. 국내에서 도서관 전산화시스템을 구축한 곳이 약 1,400~1,500개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약 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이중에는 대법원등 각급법원, 대덕연구단지, 교육학술정보원, 연세대등 굵직굵직한 곳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매출실적은 22억5,000만원. 이회사의 기술력은 업계에서도 인정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개발한 것만 대용량서지 고속정보검색 서비스시스템, 원문정보 제작 및 관리시스템, 실시간 응용을 위한 주기억장치 상주형 장치, 한ㆍ중ㆍ일ㆍ영 언어통합 다국어 정보검색시스템 등등. 특히 리얼타임텍과 공동으로 개발, 특허를 획득한 고속검색시스템은 도서관과 사용자 사이에 주기억장치를 설치하고 여기에 주요 정보색인를 입력시켜 검색속도를 향상시킨 것이다. 메인 서버를 직접 이용하지 않고 필요할 경우에만 검색하기 때문에 시스템의 부하를 줄일 수 있고 사용자 이용속도 역시 일정한 수준으로 균일하게 보장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올해 한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광역별 통합도서관 자동화시스템이 바로 그 근거. 이회사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광역별 통합도서관 자동화시스템. 이시스템은 한 지역내에 위치한 다수의 도서관을 한곳에서 통합 운영,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특히 이시스템은 도서관 뿐만 아니라 지역 서점, 도서용품점, 문화상품권등과 연계한 지역 포털사이트 사업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어 사업성이 밝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로 이회사는 최근 경기도와 43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고 지자체 통합 전자도서관을 구축하고 있는 등 이 분야에서만 올해 전체 예상매출액의 절반 이상인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사업은 국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의 글로벌패스웨이즈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광역별 도서관 전산화 프로젝트중 컨텐츠부문 프로그램 파트너로 참여하기도 했다. 오롬은 이를 통해 인도, 세네갈등에 통합전자도서관 모델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회사는 시장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리고 올해 예상매출액도 지난해보다 6배이상 늘어난 134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헌 공동대표는 "전자도서관 시장은 연간 1,000억원대에 이르며 개보수, 기능확장 등 사후관리까지 포함하면 그 시장규모는 훨씬 증가한다"며 "앞으로 기존 도서관 시장은 물론,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통합관리시스템등 신규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름정보는 지난 87년 오름컴퓨터로 설립돼 97년 법인 전환한 업체로 종업원 45명중 34명이 개발인력으로 구성된 연구개발 중심 기업이다. 송영규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