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적립식펀드에 돈 몰린다] 미래에셋-'3억'펀드 수익률 업계최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계 최고의 투자수익률’이 목표다. 이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은 적립식펀드 가운데 최고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인디펜던스주식형 펀드. 이 상품은 지난 2001년 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누적 수익률은 160%에 달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 3년간의 수익률을 은행적금 상품과 비교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매월 100만원 적립할 경우 인디펜던스주식형 펀드의 3억원 달성기간은 8년10개월이고 연평균 수익률은 22.08%에 달했다. 반면 은행적금(연 7.55%로 가정)은 3억원을 만들기까지 14년 3개월이 걸렸다. 수익률 측면에서 적립식 펀드 가운데 사실상 최고라는 게 미래에셋 측의 주장이다. 최근 미래에셋자산증권이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는 ‘적립형 3억 만들기 펀드’도 바로 이 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를 주요 구성 상품으로 설계됐다. 이밖에 적립형 3억 만들기 펀드를 구성하는 상품으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디펜던스혼합형ㆍ한아름혼합형 펀드와 미래에셋투신운용의 3억 만들기 배당주식펀드 등이 있다. 시중에 선보인 3억만들기 관련 펀드는 사실상 대부분 미래에셋에서 운용하는 셈. ‘3억 만들기 펀드’의 경우 노후대비 자금과 자녀 학자금ㆍ주택 마련 등 미래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매월 적금처럼 적립,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저금리 시대 진입으로 고수익에 대한 갈증이 깊어지는 가운데 노령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더없이 좋은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 상품은 높은 수익률 이외에도 대부분의 업계 상품들이 1년 미만의 단기형인 데 비해 최고 10년 이상 투자를 유도함으로서 ‘펀드의 장기화`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 측은 저금리시대와 수명연장ㆍ조기 퇴직 시대에 꾸준한 장기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적합한 상품이며 곧 본격화될 기업연금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자평한다. 가입자 수도 뚜렷한 증가추세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미래에셋의 적립형 계좌는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가입자수가 꾸준히 증가, 지난 9월초 기준으로 모두 14만개에 이른다. 10월부터 홈쇼핑을 통한 판매도 시작돼 가입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의 한 관계자는 “가입자수 증가는 곧 증시 기반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자산운용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적립형 3억 만들기 펀드에 가입할 경우 다양한 혜택도 제공되는 만큼 꼼꼼한 관찰 역시 필요하다. 특히 가입자가 적립기간중 사망할 경우 계약금액과 불입액의 차이를 보험금으로 대체해서 지급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혜택도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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