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의 학생들에게 파격적인 지원을 해 질 높은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정부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의 경쟁률이 4.23대 1을 기록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최근 한 달간 3월 박사과정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2011년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27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4.23대 1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분야별 경쟁률은 60명 선발에 262명이 지원한 인문사회계열이 4.37대 1을 기록했고, 240명을 뽑는 이공계에는 1,008명이 몰려 4.20대 1을 나타냈다.
전체 신청자 중 여학생은 444명으로 35%였고, 남학생은 826명으로 65%를 차지했다. 인문사회계열 지원자는 여학생이 68.7%(180명), 이공계열 지원자는 남학생이 77%(777명)로 계열별로 성별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박사과정이 설치된 183개 대학 중 56개 대학에 입학 예정인 학생들이 신청했으며 그 중 서울대(228명), 연세대(185명), KAIST(154명), 성균관대(112명), 포스텍(98명) 학생들이 많았다.
교과부는 요건심사, 서면평가, 영어면접을 거쳐 3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며 선발된 학생들은 학업·연구 지원비로 매달 250만원씩 2년간 6,000만원을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