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쓰시타(松下)전기가 현재 41개에 이르는 중국내 공장을 정리ㆍ통합해 절반 정도로 줄일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마쓰시타의 이번 결정은 단품을 생산하는 소규모 공장이 많아 효율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일본 기업들이 생산거점을 잇따라 중국으로 옮기는 추세 속에서 공장을 대폭 축소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마쓰시타는 올해 중국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약 1,500억엔 가량 늘어난 4,5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생산거점을 줄이더라도 이익률을 높여 연간 매출을 50% 가량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신경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