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부터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짙은 황사가 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중국 북만주 통랴오 지방에서 ㎥당 미세먼지 농도가 2,000㎍(마이크로그램) 이상으로 오른 데 이어 오후 4시께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당 최대 2,180㎍까지 상승하는 등 짙은 황사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당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이면 ‘황사주의보’를, 800㎍ 이상이면 ‘황사경보’를 각각 발표하게 돼 있다. 한반도 북서쪽에서 발생한 이번 황사는 점차 남하하고 있으며 이르면 3일 오전 한반도 중부지방까지 내려와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