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와이솔 유상증자 나선 이유

와이솔은 28일 공시를 통해 우선주 6만8,860주, 9억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가는 1만3,070원(액면가 500원)으로, 배정 대상자는 에스브이에볼루션투자조합. Q. 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다. 그걸로 뭐하나? A. 정부 지원사업인 부품소재 개발 프로젝트에 와이솔이 선정됐는데, 실제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민간투자 유치가 필수조건이다. 그래서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를 받았다. Q. 구체적으로 어떤 과제인가? A. 스피커 소재인 압전 세라믹 관련한 사업이다. Q. 이 사업엔 와이솔만 참여하나? A. 아니다. 여러 곳 있다. 부품소재 인증을 갖고 있는 업체는 모두 참여 가능하다. Q. 구체적으로 어디 어디인가? A. 그건 잘 모른다. 여러 곳에서 한 소재를 하는 것이 아니다. 부품소재 인증을 갖고 있는 업체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선정되면 하는 거다. 다른 분야, 다른 소재는 관심 없다. Q. 경쟁사일수도 있지 않나? A. 말했다시피 우리와는 전혀 다른 소재에 대한 연구과제다. 이 소재는 우리만 한다. Q. 정부지원은 얼마나 나오나? A. 정부지원금이 18억원 정도 나온다. 여기에 민간투자 유치한 대금이 있고, 와이솔 돈도 좀 들어간다. 현금으로 6,000만원, 현물로 5억4,000만원 정도다. Q. 돈은 어디에 쓰이나? A. 사업자 선정때 제출한 사업계획서대로 집행된다. 연구원 인건비와 장비 구입 등에 쓰일 계획이다. Q. 구체적으로 어디 쓰이나? A. 정부지원금 자체는 기간별로 떨어진다. 연 6억씩. 알다시피 민간투자는 한방에 나오고. 회사 현금투자는 연 2,000만원씩 투입된다. 나머지가 현물투자인데, 5억4,000만원이 주로 내부 인건비다. Q. 인건비가 5억4,000만원이나 되나? A. 연구원 11명이 투입된다. 연 1억8,000만원씩 비용이 발생하는 셈이다. 그 외에 연구시설이나 설비도 포함된 액수다. Q. 연구원 11명에 대한 비용으로 치면 적지 않나? 연봉 1,600만원 정도인데... A. 그 연구원이 이 과제만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병행하는 것이라 계산하자면 그렇다. 그리고 이건 개별 연구원에 지급되는 돈이 아니다. 우리가 월급 주고 쓰는 인력을 이 과제에 투입하기 때문에 그 비용을 산출한 것일 뿐이다. 현물출자한다는 얘기가 인력과 설비, 시설 등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Q. 개발사업 기간은? A. 3차년에 걸친 사업이다. 2011년 5월부터 2014년 5월까지다. 하지만 일단 그렇다는 얘기다. Q. 계획에 문제가 있나? A. 정부 지원금을 못받았다. 민간투자 유치가 선결조건이라, 이번 유상증자가 끝나면 7~8월께 지원금이 나올 것이다. 그러면 실질적으로 그때부터 시작인 셈이다. Q. 3자 배정 유상증자 대상인 에스브이에볼루션투자조합에 대해 설명해달라. A. 전문 투자기관이다. Q.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곳인가. A. 아직 진행단계라 답변하기가 좀 그렇다. 거기까지는 잘 모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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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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