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자동차] 삼성전자 이전 반대 확산

인천시와 수원시의 지역 간판기업인 대우자동차 및 삼성전자의 공장 이전설로 지역 노동계와 상공단체 등 관계기관의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와 고용안정인천지역대책위원회는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전 또는 축소와 대우중공업에 대한 일부 매각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히고 『인천시와 지역상공인단체들도 지역경제 영향을 깊이 인식해 대우자동차이전 반대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등은 대우자동차, 대우중공업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각 단체 대표자 및 인사서명 등 각종 반대운동을 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대우자동차 경영진이 부평공장에 2,000㏄엔진 생산시설등 신규 라인 설치를 약속했었으나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인수와 관련,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 『부평공장에는 쉬고있는 조립 생산라인이 많은데도 유독 군산공장에만 신형자동차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은 부평공장을 없애거나 축소할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삼성전자 백색가전제품 부산 이전설과 관련, 서울, 인천, 수원지역의 500여개 협력업체들은 불안한 모습들이며 수원시상공회의소와 시민단체들도 지역경제 파장을 이유로 이전 반대운동에 적극 나섰다. 수원상공회의소와 경실련, 중소기업대표로 구성된 「경제살리기 수원시민협의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세탁기 등 삼성전자의 백색가전 생산라인이 이전할 경우 지역경제가 붕괴될 것』이라며 『정치논리로 부산이전을 추진할 경우 수원시민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원시의회도 최근 삼성전자 부산이전계획을 철회하라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삼성전자이전을 반대하는 상공계 및 시민들의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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