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 수익률 뻥튀기 심하다

투신 상품의 수익률 뻥튀기, 편입 채권의 만기불일치(MISMATCHING)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금융감독원 조사결과 밝혀졌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펀드자산의 건전도와 편입채권의 만기불일치 정도에 따른 현금환매 가능성 정도를 3~4단계로 구분, 투신펀드들이 정기적으로 공시하도록 해 투자자들에게 펀드투자위험을 알릴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9일 『투신펀드에 대한 조사결과 수익률 뻥튀기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편입채권의 만기불일치 현상도 심해 만기시 100% 현금환매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투신사들이 펀드 수익률 뻥튀기를 위해 증권업협회에서 수익률을 고시하는 채권에서 제외된 예금보험공사채권, 리스채권등의 수익률을 높게 책정하거나 부도채권의 남은 가치를 실제보다 부풀리는 방안 사실상 부도채권임에도 정상채권으로 분류하는 방법 시장 실세금리보다 높거나 낮은 수익률로 서로 짜고 채권을 사고 파는 방법(편출입·자전) 단기펀드임에도 장기채권을 편입하는 방법(MISMATCHING)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펀드 편입자산에 대한 평가의 적정성이나 자산의 건전성을 평가해 등급을 구분, 투신사들이 펀드등급을 공시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만기불일치 정도에 따른 만기시 현금환매 가능성도 등급으로 구분해 공시하도록 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투자위험을 알리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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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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