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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자산운용은 산업은행·과학기술인공제회·한국증권금융의 투자로 조성된 ‘KDB기업성장디딤돌사모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를 본격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펀드는 사모펀드로서 정책 목적 달성을 위해 이달 1일 설정됐다. 투자약정 총액은 1,000억원이며 만기는 5년이다.
이 펀드는 성장 정체 등에 직면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선제적 경영개선 지원을 통해 기업의 원활한 재도약 및 재성장 환경 조성을 선도함으로써 시장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기업성장을 통해 과실을 공유하는 시장형 정책금융의 지원모델을 제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펀드의 투자대상은 선제적 경영개선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여력이 큰 중소·중견기업의 전환사채, 전환상환 우선주 등 메자닌 증권 및 사모사채 등이다.
KDB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 설정 후 산업은행과 협업해 투자를 위한 기업탐방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기업들은 펀드 설립 취지 등에 많은 공감대를 표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상품을 시장형 정책금융의 모범적인 모델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