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개월 심장병 아기에게 도움을…"
임희건군, 체중 1.63㎏ 미숙아로 삼첨판막 폐쇄증 진단…도움 절실
생후 1개월된 희건이가 선천성 심장병으로 사경을 헤매면서 주위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희건이는 저체중으로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자라고 있다./충주=연합
"우리 희건이가 병마를 떨치고 밝은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사회의 온정을 고대합니다"
충북 충주시 호암동 542 세경아파트 102동 1101호 임희건(생후 1개월)군의 아빠 임상묵(30), 엄마 서효은(31)씨는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아기를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희건군은 지난 달 태어났지만 체중 1.63㎏의 미숙아로 저체중과 삼첨판막 폐쇄증(선천성 심장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건국의료원 충주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가지난 11일 경기도 부천 세중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병원측은 체중이 최소한 2㎏은 돼야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도 3차례나 받은 뒤 장기간의 입원 치료와 수술적 교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희건이는 아직 체중 미달로 인큐베이터에서 약물치료만 받고 있다.
특히 아빠 임씨는 회사에 다니고 있으나 월 수입이 90만원에 불과, 생활비 충당마저 버거운 형편이고 엄마 서씨도 희건이 병 간호로 아무 일도 하지 못한 채 꺼져가는 생명을 바라보며 수술비 마련에 한숨만 쉬고 있다.
이 같은 딱한 소식이 전해지자 충주 지역 개인택시 운전기사들의 모임인 '사랑실은 교통봉사대'가 희건군 살리기 운동을 시작, 지난 11일부터 수술비 모금활동에 들어갔으며 호암동 사무소 직원들도 이웃과 지역사회에 온정을 호소하고 있다.
도움을 주실 분은 ☎ 043-852-3884로 문의하거나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조흥은행918-04-626150)로 입금하면 된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입력시간 : 2005/04/12 0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