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 vs. 사람’의 퀴즈대결 연습에서 슈퍼컴이 승리를 거뒀다.
IBM의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왓슨’이 미국 TV퀴즈쇼 ‘제퍼디’ 우승자들과 13일(현지시간) IBM본사에서 연습 게임을 펼쳐 15문제 가운데 절반가량을 제퍼디 쇼 우승자 2명보다 빨리 맞춰 승리했다.
이번 대결에 나선 이들은 제퍼디 쇼 최장 연속(74회) 우승을 기록한 출연자와 최고 상금(33만달러)을 획득한 출연자다.
전문가들은 퀴즈풀기의 경우 문맥을 이해해야 하는데다 자연어(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닌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 퀴즈 부문에서는 컴퓨터가 인간보다 뒤떨어진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왓슨의 승리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퀴즈쇼 사상 초유로 맞붙는 이번 사람과 기계의 대결은 오는 2월 14, 15, 16일(미국 현지 시간) 중 두 차례 진행되며 제퍼디 쇼를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