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보화마을' 대상에 포항 호미곶마을

경북 포항 호미곶마을이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한 전국 280개 정보화마을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여 ‘대상(大賞) 마을’로 선정됐다. 또 전북 임실 박사골마을, 전남 무안 팔방미인마을, 경남 거창 서변마을 등 3곳이 ‘최우수 마을’로 선정됐다. 행자부는 지난 2001~2005년 마을 홈페이지 구축, 정보화교육, PC 보급 등을 지원한 280개 정보화마을을 대상으로 지난해 운영성과를 평가, 4개 마을을 대상 및 최우수 마을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포항 호미곶마을은 디카ㆍ폰카 사진 콘테스트 개최, 관광안내 게시판 운영, 과메기 등 특산물 전자상거래 및 민박 온라인 예약사업 등을 통해 마을 홈페이지(homigot.invil.org)의 인지도를 높여왔다. 그 결과 지난해 월 평균 6,700여명의 누리꾼이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특산물 전자상거래와 민박 매출이 전년보다 1억1,500만원(온라인 3,500만원, 오프라인 8,000만원)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임실 박사골마을은 월 평균 4,000여명의 누리꾼이 마을 홈페이지(bs.invil.org)를 방문하고 산머루 주말농장 등 체험관광 활성화, 전국 1위의 설 이벤트 매출(쌀엿ㆍ산머루즙ㆍ배ㆍ배즙 등 2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무안 팔방미인마을은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통해 지난해 1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남 거창 서변마을은 지난해 3,570명이 사과ㆍ딸기 따기 체험행사에 참가하는 등 해마다 체험객이 10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ㆍ지자체와 마을 주민의 지속적인 홍보, 아파트단지ㆍ기업 등과의 자매결연, 설ㆍ추석 특판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정보화마을의 평균 전자상거래 판매액이 4,500만원, 체험상품 판매액이 4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76%, 205% 증가했다”며 “운영이 부진한 10개 마을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운영 활성화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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