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방흡입시술 부위별로 시술목적과 효과 달라


최근 다이어트의 트렌드는 몸매라인을 만드는 것이다. 아무리 몸무게가 적게 나가고 다이어트로 살이 빠졌다고 해도 볼륨감과 적당한 라인을 유지하지 못하면 불만족스러운 경우가 많다.

사춘기 이후에는 지방세포의 수는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지방세포의 크기만 커진다. 이렇게 커져 버린 지방세포는 운동요법이나 다이어트로는 지방세포의 크기만 작아질 뿐 이미 늘어난 지방세포의 수에는 변함이 없다.


이럴 때 물리적으로 지방을 흡입하여 제거하면 지방세포의 수를 줄일 수 있어 원하는 부위의 비만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지방흡입은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 쉽게 빠지지 않는 팔뚝, 허벅지, 복부, 러브핸들(옆구리살), 엉덩이 등의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로 출혈을 최소화하고 통증과 부기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선호도가 높은 체형성형이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임 모씨(29ㆍ여)는 하체비만 체형으로, 허벅지와 엉덩이 부위 지방량이 상당했다. 게다가 탄력 없이 늘어진 뱃살과 등살까지 전반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태였다. 지방흡입술을 받더라도 나중에 다시 살이 찌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지방흡입술 자체는 요요현상을 불러오지 않고 시술 후에 규칙적인 관리를 통해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전문의 조언에 따라 시술받기로 결정했다. 수술 후 귀여운 외모에 슬림한 몸매로 완벽하게 변신하자 주변인들이 놀라워하고 있다.


25년간 지방흡입술을 전문적으로 시술해온 원기정 원앤원 성형외과 원장은 “예쁜 몸매를 가지려면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여러가지 노력을 동시에 기울여야 한다”며 “맞춤형 지방흡입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이지만 1차적으로 식이요법과 적절한 운동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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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은 부위별로 시술 목적이나 효과가 달라진다. 복부는 체내 잉여지방이 집중적으로 축적되기 쉬운 부위로 일단 쌓인 지방은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는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지방흡입술이 가장 많이 시행될 수밖에 없다.

하체에는 주로 허벅지 안쪽, 무릎 상부의 안쪽, 엉덩이로부터 이어지는 바깥쪽 등에 집중적으로 지방이 몰리게 된다. 이런 경우 지방흡입을 통해 슬림하고 섹시한 라인을 만들 수 있다.

턱살은 얼굴이 커 보이게 만든다. 부분적인 턱살 지방흡입으로 슬림한 턱선을 만들 수 있다.

지방흡입시에는 조직, 신경, 혈관 등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해야 환자의 회복시간을 단축하고, 부종을 최소화해 피부 늘어짐을 방지할 수 있다. 따라서 지방흡입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병원을 선택해 충분한 상담을 거쳐 개인별 맞춤형 지방흡입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지방흡입 후 피부탄력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며 젊은 연령대일수록 피부수축작용이 활발한 편이다.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압박복을 착용해 수술 부위가 매끄럽게 자리잡도록 유도한다.


송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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