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김기춘 전 법무장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실장과 수석 인사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159일만입니다.
김 실장은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3선 의원을 지낸 여권 중진으로 박 대통령의 최 측근 인사로 꼽힙니다.
2개월 동안 장기공백 상태였던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는 박준우 전 유럽연합(EU), 벨기에 대사가 비정치인 출신으로 파격 발탁됐습니다. 민정수석에는 홍경식 전 법무연수원장, 미래전략수석에는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대표, 고용복지수석에는 최원영 전 복지부차관이 각각 새로 기용됐습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대통령은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 청와대 인선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