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사 휴맥스 목표가 속속 상향조정

증권사들이 휴맥스[028080]에 대한 목표주가를 속속 상향조정하고 있다. 3.4분기에 급격한 실적호전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이러한 실적호조 추세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3.4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개막한 POSCO[005490]와 LG필립스LCD[034220]가 시장예상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증시분석가들은 주식시장 강세의 주요 논거였던 3.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해석을내놓고 있다. 따라서 시장의 관심은 이제 3.4분기 실적호전 종목군에서 4.4분기와 내년도 이익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들로 이전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휴맥스가 관심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양상이다. 오펜하이머펀드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달 하순 2만6천원대까지 급등했던 휴맥스 주가는 이후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았으나 3.4분기 실적발표 시즌개막과 더불어 양호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반등 흐름은 유가증권시장이 급락하고 코스닥시장의 대형주들도 부진한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오고 있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휴맥스 주가는 전날 4.86%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오후 1시44분 현재 1.37%오른 2만5천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강오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4.4분기 실적은 '깜짝 실적'을 기록할 3.4분기보다 더욱 호전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4분기보다 41.9%, 5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올 3.4분기부터 내년 1.4분기까지 성장을 주도할 디렉TV에 대한 셋톱박스 공급이 내년 1.4분기에 정점을 지나면 이후 2.4분기부터는 디지털TV와 DAB가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실적전망을 토대로 이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높였다. 김장원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디렉TV에 셋톱박스를 공급하는 업체는 톰슨, 삼성전자, 휴맥스, 필립스이며 디렉TV의 셋톱박스 교체수요와 고부가가치 제품인 PVR 수요 증가로 휴맥스의 매출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51% 증가하고 내년에도 45%에 달하는 증가율을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 역시 목표주가를 3만2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이유로 일찌감치 휴맥스의목표주가를 3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를 권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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